[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단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한다. 24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월드트레이드 온라인에 따르면 한국 협상단은 쇠고기 가공식품 시장개방 확대 등 한미 FTA 협정문을 보완키위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11일 서울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서 한미 FTA 쟁점에 대한 양국 통상장관들의 협의 내용이 미흡하다고 판단, 추후 시간을 갖고 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은 30개월령 쇠고기에 대한 시장개방 요구와 함께 30개월령 이하 쇠고기를 사용한 가공식품에 대한 시장개방, 쇠고기 관세철폐 방안 등을 가지고 한국 측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국은 30개월령 이하 쇠고기 소장 수출도 허용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소장의 어떤 부분이 특정위험물질(SRM) 부위에 해당하는지 양국간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행 양국이 맺은 수입위생조건에 따르면 30개월 미만 쇠고기의경우 소장 끝 부분이 SRM 수입금지 품목으로 규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