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약 126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기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유지보수, 서비스용역 등을 담당하는 300여개 비즈니스 파트너와 전국 250여개 대리점 등입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함께 진행합니다. 파트너사들의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까지 지급할 계획입니다.
통신3사 사옥, 왼쪽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진=각사)
KT는 KT커머스, KT DS, KT엔지니어링, 브이피 등 그룹사와 함께 총 107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미리 지급합니다. 아울러 파트너사에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기 위한 1000억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파트너사 경영 안정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1300여 중소 협력사들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 대금 336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자금 조기 지급 대상은 무선 중계기와 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사,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추석을 포함해 현재까지 조기 집행한 납품 대금 누적액은 약 4600억원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