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한국과 일본이 희토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은 25일 일본을 방문해 호소노 데쯔히로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장과 면담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희토류는 희귀 광물의 하나로 전기차, 태블릿 PC, 풍력 터빈 등 신산업 분야의 주요 원료로 쓰인다.
희토류의 필요성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희토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번 박 차관의 일본방문은 희토류 확보에 관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광산 개발이나 가공기술 등에서 일본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우리 정부나 기업이 희토류 광산 개발 시 일본 기업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일본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일본 정부도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과의 협력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희토류 뿐 아니라 천연가스(LNG) 도입과 가스하이드레이트 공동 개발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