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갈수록 교묘해지는 불법 스팸메시지 발송을 줄이기 위해 AI 기반 익시(ixi) 스팸필터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ixi 스팸필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스팸 신고 데이터를 AI 모델이 학습해 고객이 스팸메시지를 수신하기 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불법 스팸 메시지 필터링 정확도를 95% 이상인 ixi 스팸필터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신유형 스팸 메시지를 탐지하는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매일 최신 불법 스팸메시지를 학습해 대응 능력을 계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회사는 10월 출시 예정인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온디바이스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을 탑재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나설 계획인데요. 이때 ixi 스팸필터와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을 통해 문자메시지와 통화 양측에서 고객을 보호하는 포괄적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전무)은 "AI 기술을 통해 불법 스팸메시지로부터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AI·보안기술의 활용도를 늘려 서비스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 불법 스팸메시지 필터링 시스템 ixi 스팸필터 개념도. (이미지=LG유플러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