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오늘부터 사전예약…에이닷에 LGU+ 익시오 맞불

사전예약 오후 9시부터…개통은 20일
에이닷 이어 10월부터 LGU+도 아이폰 통화녹음 선봬
OTT 이용권 제공하고 모닝퀵도 준비

입력 : 2024-09-13 오전 9:43:2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사전예약이 13일 시작됩니다. 그동안 아이폰에서 불가능했던 통화녹음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버전은 이르면 2026년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국내 통신사들은 자체 AI 기능으로 통화녹음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요. SK텔레콤(017670) 에이닷에 이어 10월부터 LG유플러스(032640)가 아이폰16 전용 AI 서비스 익시오를 선보입니다. 
 
SK텔레콤·KT(030200)·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합니다. 사전예약 개통은 20일부터 진행됩니다. 
 
아이폰16은 애플이 처음 선보이는 온디바이스AI 기능을 지원합니다.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로 AI 기반 텍스트 작성과 교정, 전화 녹음·요약, 챗GPT가 접목된 검색 등을 할 수 있지만 한국어 버전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아이폰16 라인업. (사진=애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자체 서비스를 통해 통화녹음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에이닷의 자동 녹음, 요약 기능은 SK텔레콤 고객만 직접 설정해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이라며 "다른 통신사나 알뜰폰 고객은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폰을 사전 예약하고, 에이닷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7000원도 증정합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6 전용 AI 서비스 익시오(ixi O)를 10월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습니다. 익시오를 통해 통화녹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건데요. 익시오는 LG유플러스의 아이폰 특화 AI 콜 에이전트로, 통화 녹음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편의 기능 제공을 목표로 합니다. 
 
LG유플러스 AX 전략 알리는 캠페인 모델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익시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OTT 이용권 제공하고 모닝퀵도 준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권 제공과 빠른 배송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KT는 선착순 2만명에게 디즈니+ 스탠다드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지원합니다. 아이폰16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Y덤 고객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넷플릭스와 협력해 한정판 굿즈인 넷플릭스 워치 키트를 추첨해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 키트는 무선 충전 트레이, 키링, 큐레이션 카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9월20일부터 10월4일까지 아이폰을 개통한 모든 고객에게 웨이브 유료 콘텐츠 전용관 1개월 무료 이용권도 제공합니다. 
 
온라인 구매 고객 대상 빠른 배송도 지원합니다. SK텔레콤은 선착순 1000명에게 개통 첫 날 오전에 도착하는 모닝퀵 서비스에 나섭니다. KT는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선착순 1500명을 대상으로 출시일 오전 8시부터 굿모닝 퀵 배송을 합니다. LG유플러스도 아이폰의 본고장 미국보다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아침배송 혜택을 지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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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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