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사전예약이 13일 오후 9시부터 시작됩니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는 공시지원금을 사전예고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지원금 규모만 보면 LG유플러스가 최대 45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SK텔레콤, KT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LG유플러스는 전작 수준으로 제공하지만, SK텔레콤과 KT는 전작 대비 낮은 공시지원금을 예고했습니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아이폰16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로 아이폰 기본 모델이나 프로 모델을 선택할 경우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 플러스와 프로맥스는 6만6000~23만원이 책정됐습니다. 최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월 13만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사진=애플)
SK텔레콤과 KT의 예고된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 대비 반토막 수준입니다. 대신 기종별 공시지원금 차이를 둔 LG유플러스와 달리 요금제별로 공시지원금 차등을 뒀습니다.
SK텔레콤은 8만6000~26만원을, KT는 주니어 요금제에 지원되는 3만6000원부터 시작해 최대 24만원까지 책정했습니다.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SK텔레콤은 월 12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KT는 월 13만원 요금제를 이용해야 합니다.
전작인 아이폰15 대비로 보면 LG유플러스는 비슷한 공시지원금을 책정했지만, SK텔레콤과 KT는 절반 수준입니다. 지난해 출시일 기준 아이폰15 공시지원금은 KT가 최대 50만원을 책정했고, LG유플러스는 최대 45만원을, SK텔레콤은 최대 42만원을 책정했습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각사의 영업 전략, 사전예약 경쟁 상황에 따라 공시지원금은 변동될 수 있다"며 "공시지원금은 사전예약 개통일인 오는 20일 확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