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는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이날 강유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 8월 소비자에 대한 부당행위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접수돼 위버스가 과태료를 포함해 제재를 받은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위버스는 환불과 반품에 대해 상세 페이지에 구체적으로 기술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공정위 제재를 받았습니다.
강 의원은 "작년 한 해 하이브 아이돌 굿즈 판매액이 3250억원이고 2021년부터 1조2000억원 매출을 기록헸는데 과태료를 300만원 조금 넘게 냈다"며 "매출에 0.000025%의 과태료를 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의원은 위버스 샵에서 직접 물건을 구입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열자마자 이염 자국을 확인했는데 평범한 소비자가 저처럼 촬영하지 않으면 반품이 안 되는데 이게 말이 되는 거냐. K팝 팬덤에 대한 갑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준원 대표는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말씀드리면 위버스는 개봉 시 촬영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며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개선에 대한 내용을 수용하고 지적한 청약철회 내용을 가장 많이 보는 질문 답변 공간에 썼으나 상세페이지에 작성하라는 요구를 적극 선반영해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강 의원은 포토카드가 원하는 게 나올 때까지 사는, 소위 앨범깡이 사행성 도박과 비슷하다고 일갈했습니다. 이와 함께 상품 배송 시기를 알 수 없는 부분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최 대표는 상품 배송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안내를 하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시정을 했다"며 "판매하는 물건들이 예약판매인 경우와 갖고 있는 물건을 판매하는 걸로 나누고 있는데 예약 판매 경우 정확한 날짜를 특정할 수 없어서 사업 특성상 그런 부분이 발생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감 증인 출석한 엔터테인먼트 대표들(사진=연합뉴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