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글로벌 암웨이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신기술 원료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 운화(대표 도기권)의 식물줄기세포 배양 기술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운화가 세계 최초로 성공시킨 식물줄기세포 분리·배양기술 및 바이오 프로세스 혁신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게재됐다.
암웨이의 신기술 원료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는 58개 지사 현지 기업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원료를 발굴해 공동 연구 및 제품화하고, 이를 암웨이 글로벌 유통망에 공급하는 것이다.
글로벌 암웨이는 건강기능식품 분야 세계 1위 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NUTRILITE)와 유로모니터 선정 세계 판매 5위 내에 링크된 화장품 브랜드인 아티스트리(ATISTRY)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운화의 식물줄기세포 분리·배양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을 개발해 빠른 시일 내 58개국 글로벌 암웨이 회원국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암웨이는 '암웨이 신기술 원료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를 통해 최종 선정된 16개 기술 중 중도 탈락한 2개를 제외한 나머지 14개 기술에 대해 공동 연구 및 세계적인 제품화를 위한 국내 업체와의 협력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기술 중 하나인 안지오랩(대표 김민영)의 오비엑스(Ob-X)는 올해 5월 식약청으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증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오비엑스의 원료 평가를 마치고 해당 기업과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은 상용화 과정을 통해 이르면 1~2년 내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세준 한국암웨이 대표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가 식물줄기세포 분리 배양에 성공한 운화의 기술은 글로벌 암웨이 신기술 원료 개발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을 증명한 국내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