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4일 금속노조와의 임금협상을 위한 3차 교섭을 갖고 노사간 협력을 강조했다.
3차 협상은 회사측의 경영설명회 위주로 진행됐으며, 윤여철 현대차 사장은 올해 회사가 위기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올해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급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 하락 전망과 함께 자동차 수요가 급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이 현실화 된다면 회사가 경영압박을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따라서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생산성 증가에 힘써야 한다”며 임금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조에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기아차와 쌍용차도 금일 노조와 협상을 가졌으며, GM대우는 5일 교섭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