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060230)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함영철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습니다. 함 대표는 현재 글로벌 게임 서비스 회사 투바이트의 대표이사로도 재직 중입니다.
소니드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함영철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경영권 양수도 계약 관련 신규 이사 선임과 사업목적 추가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투바이트는 최근 소니드 최대주주인 제이와이미래기술컴퍼니와 50억원 규모의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0일 잔금지급을 완료해 경영권과 소니드 지분 100만주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13일 소니드는 투바이트를 대상으로 84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와 20억원 규모 전환사채(31회차) 발행을 공시했습니다. 투바이트가 11월 중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면 소니드 지분 930만396주(20.19%)를 보유하게 돼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모두 확보하게 됩니다.
함 대표는 “회사를 건실한 전자 소재 사업을 바탕으로 IT와 게임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 동안 추진됐던 신사업들은 각각 사업적 목표와 재무적 성과를 냉정하게 판단해서 빠르게 조정, 재무 건전성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니드에 따르면 함 대표는 한성과학고를 졸업했으며,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중퇴한 후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문·이과 융합 인물로 다음(Daum) 뉴스 및 아고라 기획, 넥슨 소셜네트워크 게임 기획, 다음 게임 퍼블리싱 본부장을 거쳤습니다. 특히 펄어비스에서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을 맡아 연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 후 2020년 투바이트를 설립했습니다.
한편 투바이트는 2020년 설립 후 2021년 시리즈A와 후속 투자를 유치해 110억원을 조달하며 4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스타트업입니다. 글로벌 퍼블리셔를 목표로 게임 글로벌 서비스 아웃소싱과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함영철 소니드 신임 대표이사(사진=소니드)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