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 중반을 기록하며 취임 이후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1일 공표된 <에너지경제·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10월14~18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무선 97%·유선 3% ARS 방식),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4.1%였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1.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72.3%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잘 모름'은 3.6%로 집계됐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서 긍정 40.7% 대 부정 53.7%로,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보수진영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에서도 70%가량이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대구·경북(TK) 긍정 27.1% 대 부정 67.4%, 부산·울산·경남(PK) 긍정 26.0% 대 부정 70.8%였습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긍정 19.2% 대 부정 78.1%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보수층은 긍정 46.5% 대 부정 50.7%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정당 지지도(10월17~18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무선 97%·유선 3% ARS 방식)는 민주당이 44.2%, 국민의힘이 31.3%를 기록하며 10%포인트 이상 격차가 났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 7.4%, 개혁신당 4.6%, 진보당 1.3%, 기타 정당 1.8%, 무당층 9.4%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