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⑥민주 50.4% 대 국힘 22.4%…총선 이후 '최대 격차'

조국혁신당 8.8%, 개혁신당 3.8%, 진보당 1.5%
민주, 총선 이후 첫 50% 돌파 '최고치'…국힘 '최저치'
영남서 민주 '우세'…중도층, 민주 50.1% 대 국힘 17.1%

입력 : 2024-10-2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의 지지율이 50%를 넘어서며 4·10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0%대 초반까지 하락하며 총선 이후 최저치를 찍었는데요.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2주 만에 총선 이후 가장 많은 격차로 벌어졌습니다. 
 
24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49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50.4%, 국민의힘 22.4%, 조국혁신당 8.8%, 개혁신당 3.8%, 진보당 1.5%로 조사됐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9.4%, '잘 모름' 0.9%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5%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 전 46.3%에서 이번 주 50.4%로 4.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6.0%에서 22.4%로 3.6%포인트 줄었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2주 전 20.3%포인트에서 이번 주 28.0%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조국혁신당은 9.5%에서 8.8%로, 개혁신당은 3.9%에서 3.8%로 변화했습니다. 진보당은 2주 전과 같은 1.5%였습니다.
 
민주, 수도권·충청·호남서 '우위'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60대 이하까지 국민의힘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 민주당 45.5% 대 국민의힘 18.3% 대 개혁신당 9.0%, 30대 민주당 47.3% 대 국민의힘 15.2% 대 조국혁신당 6.5%, 40대 민주당 64.1% 대 조국혁신당 12.0% 대 국민의힘 11.2%, 50대 민주당 58.0% 대 국민의힘 19.5% 대 조국혁신당 10.4%, 60대 민주당 50.5% 대 국민의힘 26.4% 대 조국혁신당 10.4%였습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 전에 비해 40대와 60대에서 각각 10.4%포인트, 11.1%포인트 올랐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 46.6% 대 민주당 31.9% 대 조국혁신당 6.4%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유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조차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앞섰습니다.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47.3% 대 국민의힘 23.9% 대 조국혁신당 12.8%였습니다. 이외 서울 민주당 44.9% 대 국민의힘 28.8% 대 조국혁신당 7.0%, 경기·인천 민주당 57.8% 대 국민의힘 17.3% 대 조국혁신당 8.2%,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47.6% 대 국민의힘 19.6% 대 조국혁신당 8.6%, 광주·전라 민주당 61.3% 대 국민의힘 16.9% 대 조국혁신당 13.8%였습니다. 광주·전라의 경우, 2주 전보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1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선 민주당 40.3% 대 국민의힘 32.3% 대 개혁신당 6.3%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34.3% 대 국민의힘 24.4% 대 조국혁신당 8.1%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보수층, 국힘 지지율 60.7%→52.9%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민주당 50.1% 대 국민의힘 17.1% 대 조국혁신당 8.8%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52.9% 대 민주당 22.4% 대 개혁신당 6.4%, 진보층 민주당 71.4% 대 조국혁신당 12.2% 대 국민의힘 6.2%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다만 보수층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2주 전과 비교하면 60.7%에서 52.9%로 7.8%포인트 빠졌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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