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해사안전' 5년 만에 재개…"전기차 선박 안전, 의견 교환"

펜데믹 중단 이후 5년 만에 다시 열려
한·중 운항 국제여객선 합동점검 예정

입력 : 2024-10-23 오후 4:27:54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중단된 한국·중국 간의 선박 안전 확보 등 해사안전 논의가 5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특히 한·중 운항 국제여객선의 합동점검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전기자동차 신차의 해상운송 안전성 확보에도 협력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교통운수부와 '제20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국장과 쑤 웨이(Xu Wei) 중국 교통운수부 해사안전국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한·중은 1999년부터 매년 해사안전정책회의를 열었으나 펜데믹 창궐로 중단된 바 있습니다. 5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중단된 항만국통제관 교환근무(선박점검편차 해소 등 지방청 항만국통제관 상호교류)와 한·중 운항 국제여객선의 합동점검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교통운수부와 '제20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해양수산부)
 
또 해상 운송 전기자동차 신차의 안전성 확보 안건에 대해서도 양국 정책, 기술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향후 관련 국제기준 마련에 있어 양국 간 협력 확대가 예상됩니다. 
 
이 밖에 해양디지털 통신 및 항로표지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확대의 인식을 공유, 구체화에 합의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해사안전 분야에서 한·중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라며 "주요국가와의 양자협의를 강화해 선박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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