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통신망 체결, 선박 자율운항체 고정밀 '고도화'

해수부·이통사, '고정밀 위성 위치정보 활용' 업무협약 체결

입력 : 2024-09-12 오후 5:00:07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선박 자율화·무인화를 위한 첨단 해양 모빌리티의 항법 체계가 더욱 고도화될 전망입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동통신 3사와 '고정밀 PNT 위성 위치정보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경덕 SK텔레콤 부사장, 신수정 KT 부문장, 권용현 LG유플러스 부문장이 참여, 서명했습니다.
 
PNT는 위치(Positioning), 항법(Navigation), 시각(Timing)의 약자로 이동체 위치 및 속도를 정밀 계산해 제공하는 정보를 말합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대중교통 어플리케이션이나 자동차 내비게이션, 측량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사진 왼쪽 두 번째)이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동통신 3사와 '고정밀 PNT 위성 위치정보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해수부는 자율운항선박, 선박 자동접안, 스마트항만 운영, 도선지원, 해양드론 등 첨단 해양 모빌리티의 안정적인 항법을 위해 고정밀 해양 위치서비스 기술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이는 GPS 위치오차를 10m에서 5cm까지 대폭 줄인 기술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45억원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심상철 해수부 항행정보정책과장은 "연구개발한 '센티미터급 고정밀 PNT 위치정보 기술'이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망을 이용해 자율운항체, 해양조사·준설 등 해양 분야는 물론 금융·전력·통신·농업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고정밀 PNT 위성 위치정보 기술은 첨단 해양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활용 될 수 있는 국가 핵심 기반기술"이라며 "업무협약을 통해 이동 통신사의 기반시설과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PN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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