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우리나라 전체 5가구 중 1가구는 월평균 300만원 이상을 소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가구의 명목기준 소비지출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300만원 이상을 쓴 가구 비중이 20.05%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경기회복으로 소득이 늘고 물가가 상승하면서 소비지출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기준 월평균 소비지출이 300만원 이상인 가구비중은 지난 2007년 15.2%, 2008년 17.1%, 지난해 경제위기 여파로 17.6%에 머물렀다가 올해 20%대를 넘어섰다.
매달 400만원 이상을 쓴 가구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07년 6.8%, 2008년 7.7%, 2009년 8.4%에서 올해 9.5%로 10%대에 가까워졌다.
반면 월 소비금액이 200만원 미만인 가구비중은 급감했다.
200만원 미만 가구비중은 지난 2003년 72%에서 올해 52.2%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 중 월 소비지출이 100만~200만원인 가구 비중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37.8%로 내려앉았고 100만원 미만은 같은 기간 17.1%에서 14.3%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