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한국은행은 29일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IT서비스 관리체제에 대한 국제표준 품질규격인 ISO/IEC20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미 2007년 11월 경영관리시스템에 대해 ISO20000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3년간 단계적으로 범위를 확대해 이번에는 전체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IT서비스 관리체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심사를 주관한 최영석 BSI Korea 심사원은 "한국은행은 정교한 설계와 정량적인 KPI 관리가 돋보이며, 매월 목표대비 실적분석과 매분기 IT서비스 그룹별 등급평가를 포함한 PDCA 기반으로 체계적인 IT서비스 관리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점이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지춘우 한은 전산정보국장은 "ISO20000 인증 자체가 목표가 아닌 출발점으로써 지속적인 IT서비스 관리 개선을 위한 글로벌 프로세스 도구로 인식돼야 하며, 앞으로도 한국은행은 대내외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IT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의 모범사례가 되는 IT서비스 관리체제를 정립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