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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6일 16:21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최용민 기자]
동원F&B(049770)가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고 있는 탁구선수 신유빈을 앞세워 프리미엄 냉장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특히 동원F&B는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동원그룹 전체 실적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그릴리 전속 모델 신유빈. (사진=동원F&B)
6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최근 프리미엄 직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Grilly)’의 TV CF 모델로 신유빈 선수를 발탁했다. 동원F&B는 신유빈 선수가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이 ‘그릴리’가 추구하는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CF는 ‘국가대표 신유빈이 선택한 후랑크’라는 콘셉트로, 직화 후랑크의 불향과 육즙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CF에는 신유빈 선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훈련 모습과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서 ‘그릴리 직화 후랑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그 밖에 인터뷰와 메이킹 필름 등 다양한 후속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동원F&B의 직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Grilly)’는 직화 오븐에 두번 구워 불향과 육즙을 더한 차별화된 맛과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냉장햄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직화 냉장햄 제품군을 통합 운영하는 브랜드 ‘그릴리’를 론칭하고 사각햄과 후랑크는 물론 닭가슴살, 베이컨, 닭꼬치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동원F&B는 올해 실적 개선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동원그룹은 동원F&B 실적이 그룹 전체 실적에 가장 크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원F&B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2203억원, 영업이익 6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1%, 6.1% 증가했다.
동원F&B는 참치액·추석 선물세트·가정간편식(HMR)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도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소재 부문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도 병·캔 등 주요 포장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펫푸드?레토르트파우치,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3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20.7% 증가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고강도 체질 개선을 통해 그룹의 3분기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