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현대건설(000720) 인수 양해각서(MOU) 체결일인 29일 현대그룹 관련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자금 출처에 대한 채권단의 소명자료 요청을 거부했지만 시장에서는 채권단이 현대그룹에 현대건설 인수를 승인해줄 것이라 예측하는 모습이다.
또
현대상선(011200)은 100억원 규모의 특별 상여금을 지급 역시 대규모 인수자금이 투여되는 현대그룹을 생각할 때 투심이 꺽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3분 현재 현대상선은 지난 주말보다 950원(2.46%) 떨어진 3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현대건설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난 16일 하한가로 추락한 바 있다.
현대그룹은 자금조달과 관련한 추가 증빙자료를 지난 28일까지 제출하라는 채권단의 요구를 거부했다. 현대그룹은 입찰 규정에 따라 MOU를 먼제 체결하면 채권단의 추가 요구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올해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직원 특별 상여금은 지난 22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1인당 월 급여 180%에 해당하는 보너스로 100억여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