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그린 디지털 전환 시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적자원개발을 논의하는 '2024년 아세안+3 직업능력개발 포럼'이 7일 개최됩니다.
고용노동부와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4년 아세안+3 직업능력개발 포럼'이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이틀간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리는데요.
포럼은 아세안 국가에 우리나라의 정책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15년부터는 세계은행과 공동 개최하면서 협력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동 인력 역량 강화'를 주제로 아세안 10개국과 중국, 일본 정책담당자, 국제기구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의를 할 예정입니다.
세계은행의 디에고 암바스 선임 교육 전문가는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및 녹색 경제를 위한 혁신적 직업능력 개발'을 주제로 산업전환 시대에 정부가 어떻게 직업능력 개발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지, 다양한 선진사례 등을 소개합니다.
이후 각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직업교육훈련에서의 디지털과 친환경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 및 사례들을 소개하고, 성과와 개선방안을 공유합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국제·국가 간 협력 논의를 통해 향후 아세안의 발전 방향을 모색합니다.
우리나라는 디지털 인재 수요 급증에 대처하기 위한 신기술 분야 맞춤형 훈련과 산업 중심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정책 소개와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합니다.
포럼 둘째 날에는 향후 아세안 국가별 실행계획을 모색하기 위해 참석자들이 모여 심층 토론을 진행합니다. 디지털 및 친환경 관련 훈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방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포럼이 아세안 국가의 인적자원개발 정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