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윤 대통령, 토 달지 말고 '김건희 특검' 수용"

진성준 "'명태균 게이트'에 법적 책임 져야"

입력 : 2024-11-07 오전 10:51:57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김건희 특검 수용이 빠진 해명·사과는 국기문란 중대범죄를 은폐하려는 불순한 기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그 어떤 변명도 핑계도 대지 말라"며 "특검으로 죄가 확인되면, 그에 합당한 벌을 받겠다고 육성으로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또다시 박절이니 인정이니 하는 괴변으로 회피하려고 한다면, 분노한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만천하에 공개된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공천 거래, 주가조작, 뇌물 수수, 이권 개입 의혹에 평범한 국민과 똑같이 수사받겠다고 선언하라"고 각을 세웠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윤 대통령은 자화자찬이 아닌 통렬한 반성과 사과부터 내놓으라"며 "명태균 게이트에 관한 법적 책임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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