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예림당(036000)은 지난 26일 실시한 자사주 처분건에 대해 유동성 확보를 통해 주식거래 활성화가 목적이라고 29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예림당은 지난 26일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자사주 190만주(지분율 11.42%)를 블록딜(대량매매) 했다. 이번 처분은 장중 대량매매를 통해 주당 8000원에 처분했으며 처분금액은 총 152억원이다.
예림당은 "단기적인 투자자보다는 전자책(e-Book) 사업 등 장기 성장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자사주를 매각했다"며 "이번 블록딜로 인해 증가하는 매수관심에 비해 그동안 부족했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돼 주식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성훈 예림당 대표는 "이번 블록딜에 국내 유수기관들이 투자했다는 것 자체는 예림당의 안정성과 향후 성장성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자사주 매각이라는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이슈가 해결된 만큼 수급불안정이 해소돼 기업가치가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