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막걸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정부는 주세법을 개정해 향료와 색소를 넣은 술을 탁주로 인정하는 내용을 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민 54.32%는 인정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869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찬성한다는 응답은 45.68%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전통주의 전통성과 차별성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가 66.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저가 주류의 등장으로 기존 전통주 시장에 혼란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20.08%, ‘막걸리의 하향평준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13.11%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0.21%입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주류 제조를 위해’가 67.42%였습니다. 이어 ‘막걸리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29.04%, ‘유통기한 문제를 해소해 보관·수출·폐기 등의 부담이 줄기 때문에’가 3.28%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0.25%입니다.
한편 최근 즐겨 먹는 술의 주종을 묻는 질문에는 맥주가 50.4%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소주 24.4% △막걸리 11.97% △기타 8.29% △와인 4.95% 등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