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 전략모델 환경인증 획득

입력 : 2010-11-29 오전 11:08:09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의 유럽형 전략모델이 유럽시장에서 뛰어난 친환경성을 입증받았다.
 
 
◇ 현대차의 ix20(왼쪽)과 기아차 쏘울(가운데), 벤가(오른쪽)가 29일 독일 튀브노르트로부터 전과정 친환경성 평가에 대한 환경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모델인현대차(005380) ix20과 기아차(000270) 쏘울, 벤가가 국제적 인증기관인 독일의 튀브노르트(TÜV NORD)로부터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에 대한 환경인증(Environmental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평가에서 쏘울과 ix20, 벤가의 전과정 CO2 배출량이 15만킬로미터(km) 주행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9 ~13%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정 환경성 평가는 차량의 개발 단계의 재료 획득에서부터 제조,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과정에서 정량 평가를 통해 지구 온난화 등 잠재적 환경영향을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8년 기아차(000270) 씨드(cee’d)가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친환경 제품 설게(DfE) 환경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9월에는 현대차(005380) 투싼ix(수출명 ix35)과 기아차(000270) 스포티지R(수출명 스포티지)이 환경인증을 받은 데 이어 총 6개 차종에 대한 국제표준 친환경성을 입증받게됐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유럽전략차종인 현대차 ix20, 기아차 벤가의 환경인증 획득은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브랜드로서의 현대ㆍ기아차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쏘울이 생산되는 광주공장, ix20, 벤가가 생산되는 체코 공장은 각각 2003년, 2009년에 환경경영체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전과정 환경성 평가 환경인증을 통해 다시 한번 친환경 사업장으로 검증받았다. 
 
튀브노르트(TÜV NORD)는 독일 북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70개국 1만명 이상의 엔지니어들이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전반의 인증을 수행하는 세계적인 인증기관으로 다임러 벤츠의 S, C, A, B 클래스는 물론 폭스바겐의 파샤트, 골프, 폴로 역시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에 대한 환경인증을 받았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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