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로켓 타고 KT SAT 무궁화위성 6A 발사 성공

군·정부 등 국내 대용량 장기 수요 대응

입력 : 2024-11-12 오후 1:50:1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 SAT의 통신용 위성 무궁화위성 6A호가 우주 궤도로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KT SAT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케너베럴 공군기지에서 6A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팔콘9 발사체에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무궁화위성 5A와 7호를 발사한 이후 7년만에 발사한 신규위성입니다. 
 
발사 중인 무궁화위성 6A호. (사진=KT SAT)
 
발사에 성공한 6A호는 서비스 궤도까지 진입하는 데 약 한달이 소요됩니다. 이후 올 연말까지 KT SAT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위성 관제시스템인 코스모스를 통해 궤도내 테스트 등을 진행, 품질 검증 등 모든 준비를 마친 후 내년 1분기부터 한국 내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코스모스는 KT SAT이 최초로 자체 소프트웨어 역량과 관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위성관제시스템입니다. 누적된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간섭원 탐지 시간단축, 선제적 장애 예측 등을 지원하는 위성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지원합니다. 장애 사전 예방 또는 최단시간 내 장애 조치 등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6A호는 내년 1분기부터 군·정부, 방송사 등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데이터와 방송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작전통신망, 비상·재난망 등 군·정부기관의 증가하는 위성통신 수요에 적극 대응합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위한 제2호기 위성으로서,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위치 오차를 실시간으로 보정해 전국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할 전망입니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멀티오빗(Multi-orbit) 사업자로서 이번 위성발사를 통해 정지궤도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확장했다"며 "향후 저궤도 위성서비스 경쟁력과 결합하여 국내 위성사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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