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두바이 정부가 에미레이트 항공 등 주요 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하메드 이브라힘 알 샤이바니 두바이 투자공사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에미레이트항공 지분에 대한 공개 매각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샤이바니 사장은 "두바이의 전체 국가채무 규모는 현재 300억달러 수준"이라며 "정부는 채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두바이가 보유한 자산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기업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9억258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