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우미건설이 서울의 새로운 업무시설로 주목받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선시공 후분양' 방식의 업무 시설 분양에 나섭니다. 이미 LG 등 주요 대기업이 자리 잡은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최대 규모 업무시설인 만큼 기업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미컨소, 마곡서 '뉴브클라우드 힐스' 공급…주요 기업 밀집효과 기대
19일 우미건설에 따르면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일원에 지식산업센터 '뉴브 클라우드힐스' 공급을 본격화합니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우미건설을 필두로 현대건설, 컴투스, 광동제약, 대아티아이, 에코네트워크, 마곡솔루션 등이 포함됐습니다.
서울 마곡지구 지식산업센터 '뉴브 클라우드힐스' 공사 현장. (사진=송정은 기자)
뉴브 클라우드힐스의 규모는 지하 4층~지상 11층, 연면적 9만9651㎡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공급됩니다.
유형별로는 실수요 업무시설과 임대(116호)·분양(156호)용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15호), 기타지원시설(60호)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업무시설 내에는 입주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세분화된 업무공간과 회의실, 세미나실, 공유오피스 등도 마련될 계획입니다.
뉴브 클라우드힐스가 들어서는 마곡지구는 서울 3대 업무지구라 불리는 CBD(광화문 등 도심권), YBD(여의도 업무지구), GBD(강남 업무지구)를 잇는 새로운 기업 밀집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곡지구는 서울시의 2040 서울도심계획 중 7광역 중심지의 하나로 주요 기업의 R&D 연구단지를 비롯해 방송, 문화, 미디어 등 지식기반산업이 주축이 되는 '감성문화 혁신축'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업무지구가 부족했던 서울 서남권의 광역 중심지로도 거듭나고 있습니다.
마곡지구에는 LG를 비롯해 S-OIL, 넥센타이어, 코오롱, 롯데, 이랜드 등 199개 기업이 자리잡고 있으며, 뉴브 클라우드힐스가 들어서는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에는 CJ ENM 스튜디오도 위치합니다. 다양한 기업이 한곳에 모여있는 만큼 기업 간 유기적 업무 협력과 네트워크 형성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역세권·풍부한 녹지 장점…합리적 분양가 책정
주요 업무 권역 중에서도 가장 넓은 녹지지역을 보유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른바 '바이오필릭(BioPhilic)' 지구로도 불리는데요. 뉴브 클라우드힐스 자리 바로 건너편에는 여의도공원 2배 크기의 서울식물원과 습지생태공원이 위치합니다.
9호선 양천향교역 역세권 입지에 공항철도 환승이 가능한 마곡나루역이 가까운 교통 입지를 갖췄습니다. 향후 대장홍대선과 광명서울고속도로 등이 갖춰지면 교통 편의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뉴브 클라우드힐스' 홍보관 내부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서울 주요 업무지구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마곡과 비교적 인접한 구로와 당산 등의 지식산업센터 분양가는 3.3㎡당 2600만~3000만원대로 형성돼 있는데요. 뉴브 클라우드힐스는 SBA(서울경제진흥원) 분양가 심의에 따른 적정 분양가 심의 후 공급되는 방식을 채택하며 3.3㎡당 2200만원에 책정됐습니다.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뉴브 클라우드힐스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내년 12월 31일까지 등기 시 취득세와 재산세 최대 35% 감면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벤처기업인증 기업은 최대 5년간 소득세 및 법인세 50%, 취득세 75%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뉴브 클라우드힐스 분양 관계자는 "마곡지구가 서울 4대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뉴브 클라우드힐스는 실물 확인 후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제에 타 업무지구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기업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