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알아서 척척…'AI 에이전트' 시대 연 MS

사용자 맞춤형 AI 에이전트
통역부터 남은 연차까지 찾아줘
'코파일럿 스튜디오'도 공개

입력 : 2024-11-20 오후 2:59:24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나 대신 수많은 파일에서 필요한 파일을 찾아주고, 회사의 급여나 복지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는 내 손안의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연례 최대 플래그십 콘퍼런스 '이그나이트 2024'를 열고, AI 기반 작업 도우미인 MS 365 코파일럿의 신규 AI 에이전트의 다양한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MS가 공개한 365 코파일럿의 AI 에이전트는 MS의 각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셰어포인트 △통역 △직원 셀프 서비스 △프로젝트 매니저 등 크게 4가지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MS의 화상 회의 플랫폼 팀즈에서 '통역 에이전트'는 화상 회의 중 이용자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9개 언어로 통역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MS 오피스 통합 플랫폼 셰어포인트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셰어포인트 에이전트'는 특정 사이트나 파일, 폴더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것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말하는데요. 마치 가상 직원이 작동하는 것처럼 정보 탐색이 이뤄집니다.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는 직원들이 휴가 신청이나 급여 및 복지 정보 등에 대해 확인하려는 것을 돕습니다.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는 작업 관리 도구인 '플래너'에서 프로젝트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의 과정을 자동화 해주는 기능을 뜻합니다.
 
이날 MS는 사용자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도 공개했는데요.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는 사용자 상황이나 필요에 맞는 기능들을 추가해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공개 프리뷰 형태로 선보인 자율형 에이전트는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자동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할 수 있는 게 핵심입니다.
 
오마르 아프타브 마이크로소프트 대화형 AI 부사장은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각 조직에서 요구하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S 오피스 통합 플랫폼 셰어포인트 플랫폼에서 점선 동그라미로 표시된 곳을 누르면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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