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우리나라가 사상 첫 녹색기후기금(GCF) 이사직을 2년간 수임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이사직을 수임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가 오는 2025년, 2027년에는 이사직을 맡고, 오는 2026년에는 대리이사직을 수임합니다.
우리나라가 이사직을 수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대리이사직을 맡거나 1년 이하의 이사직을 맡아왔습니다.
기재부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GCF에 관한 기여 확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CF·GGGI) 고위직 진출, 산업은행의 GCF 사업 승인 등 국제사회의 기후 대응 노력에 대한 참여를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이사 수임 기간 확대를 계기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관계 부처가 협력해 우리나라 기업과 인력이 GCF 관련 사업에 진출하도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