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한섬(020000)에 대해 4분기 영업실적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1만8900원에서 2만1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3.2%, 11.8% 증가한 1498억원과 312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의류소비심리개선과 평년대비 기온저하 영향으로 10월과 11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 이상 뚜렷한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전 사업부문이 10%이상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타임과 남성복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올해 매장수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한 랑방컬렉션과 수입브랜드의 상품 부문 실적도 전체 매출 성장세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섬의 주가는 3분기 영업실적 저조와 SK네트웍스와 인수 협상 지연으로 9월초 이후 10%이상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4분기 뚜렷한 회복세로 전환할 경우 영업실적의 추세적 하락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따.
그는 "현재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5.5배로 시장(9.6배)대비 43% 할인거래되고 있다"며 "패션사업의 저성장성과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다소 제한적인 점을 감안해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와 안정적인 영업실적, 현금흐름을 감안하면 지나찬 할인거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