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메디슨 M&A '안갯속'..관련주 '덜커덩'

입력 : 2010-11-30 오전 9:37:58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의료기기업체 메디슨의 인수합병에 새로운 걸림돌이 부각되며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32분 현재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는 전날보다 320원(6.13%) 떨어진 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비케어(032620) 역시 4.98%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남부지방법원 민사51부는 칸서스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메디슨의 지분 15.19%(1786만주)에 대해 매각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는 박기택 변호사가 2005년 칸서스인베스트먼트에 메디슨의 지분 15.19%를 매각하기로 한 계약이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에 따른 것이다. 박 변호사는 계약 당시 칸서스측이 당시 맺었던 계약 조건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칸서스측은 이에 대해 "가처분결정 판결이 이번 메디슨 매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투심에 악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메디슨 인수합병에 참여한 대기업은 삼성전자(005930)SK(003600), KT&G(033780), 올림푸스 등으로 알려졌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1994년 메디슨의 연구소에서 의료영상정송장비(PACS)를 개발해 분사한 메디페이스가 전신이다. 시장에서는 메디슨의 인수합병이 끝난 뒤 의료영상전송장비(PACS)를 보유 중인 인피니트헬스케어에도 대기업들의 접촉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선 형성됐다. 이 때문에 메디슨의 M&A 이슈가 나오자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
 
유비케어는 메디슨의 사내 벤처기업으로 출발했고, 현재 SK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지난 9월말 현재 메디슨 주식 100만주를 보유 중이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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