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롯데홈쇼핑은 30일 올해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29만개가 팔린 ‘엘쿡’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개발·기획한 ‘엘쿡’과 ‘더잠’이 각 1, 3위를 차지하며 순위권에 새롭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기획한 상품이 히트상품에 선정되며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줬다”며 “향후 협력사를 확대해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고품질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이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엘쿡 세라믹 냄비(12만9000원)’는 올해 누적매출액 270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더잠’, ‘마르세유’, ‘바자르’ 등 침구브랜드가 3개 이상 순위권에 진입해 주방용품과 침구가 히트상품 상위권을 차지하며 지난해 전체 순위를 휩쓸었던 패션·뷰티상품을 밀어냈다.
히트상품 3위에 오른 ‘더 잠’ 역시 롯데홈쇼핑이 협력사와 공동 기획한 브랜드로 한 해동안 22만세트가 팔려나갔다.
이은정 롯데홈쇼핑 침구담당 MD는 “기존 홈쇼핑의 커튼, 침구 상품에 비해 2배가량 가격차가 나는 고가의 침구와 커튼 상품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경기가 회복세를 띠며 실내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2010 베스트 히트상품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