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계인 '안드로이드'가 내년에 유럽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올해 3분기 서유럽시장에서 점유율 23%를 차지했다고 시장조사기관인 IDC를 인용해 보도했다.
서유럽에서 판매된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은 대만의 HTC가 3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니 에릭슨(27%)과 삼성전자(1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프란시스코 제레니모 IDC 애널리스트는 "안드로이드가 유럽지역에서 공격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갤럭시S가 판매되면서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에 유럽에서 판매될 휴대전화 가운데 49%가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전체 판매의 35% 정도가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