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국내 통신3사에 국회 부근에 임시중계기 등을 늘려 통신 불안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는데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이날 현장점검에 나서며 통신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요청했습니다.
여의도에 증설된 SK텔레콤 이동기지국. (사진=통신업계)
1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통신3사는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예상되는 14일과 15일 양일간 트래픽 수용 용량 증설에 나섭니다.
이동기지국은 36대로, 간이기지국은 39대로 확대합니다. 지난 7~8일 이동기지국은 21대, 간이기지국은 5대 증설된 바 있습니다. 이번 통신소통계획을 통해 이동기지국은 광화문·시청에 6대, 여의도에 29대, 용산 1대 증설됩니다.
기존 통신기지국 장비는 152식 늘어납니다. 광화문과 시청에 19식, 여의도에 133식 설치됩니다.
상황실과 현장대응 인력도 124명 확대할 방침입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전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방문해 통신 트래픽 급증 및 통신장애에 대한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이날 오전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방문해 최근 통신 트래픽 급증이나 통신장애에 대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유상임 장관은 "국민들이 통신장애로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오는 14일 대규모 인원 밀집 상황에 대비해 통신 이동기지국을 추가 배치하고, 통신 용량을 증설하는 등 통신장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