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포스코가 국내 최대 규모 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에서 자사가 육성한 벤처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전했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왼쪽 다섯번째)과 상을 받은 벤처기업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총 10개 정부부처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을 열었습니다. 업력 3년 이내 기업 대상의 창업리그와 예비창업자 대상의 예비창업리그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댛, 총 6238개의 팀이 참가해 31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예선리그부터 치열한 경쟁 끝에 통합본선을 거쳐 왕중왕전까지 각 리그별로 10팀씩, 총 20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습니다.
포스코가 육성을 지원한 스타트업인 △바이오브릭스(업무공간 지원) △고레로보틱스(포스코이앤씨 사내벤처) △엠버로드(포스코 사내벤처) △일만백만(업무공간·육성 지원)은 모두 창업리그에서 수상했습니다.
고부가가치 의료용 바이오잉크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브릭스는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해 건설자재를 배송하는 고레로보틱스는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앰버로드는 우수상을, 일만백만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장진아 바이오브릭스 대표는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이번 '도전! K-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의료기기와 의약품 분야에서 혁신 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포스코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발전 센터입니다.
또 포스코는 사업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포벤처스와, 사외 공모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POSCO Idea Market Place) 제도를 통해서도 사내·외 벤처기업 육성 중입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