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3일 윤석열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한남동 관저 안으로 진입했지만 현재 경호처, 군부대와 대치 중입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쯤 윤씨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습니다.
윤석열씨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을 태운 차량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현재 공수처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에서 대통령 경호처, 군부대와 대치중인 것을 알려졌습니다. 경호처가 '인간벽'을 세워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있는 겁니다. 관저 안 군부대는 수도방위사령부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7시10분쯤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고, 8시5분쯤 관저 정문을 통과하며 경내로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경호처 직원 수십명이 모여 수사관들이 실내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저지, 이에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공수처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인근은 경찰버스가 이중 배치돼 차단벽이 세워졌습니다. 윤씨 체포영장 집행을 진행하고 있는 공수처가 윤씨를 체포해 공수처로 이송해 오면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대비한 겁니다.
3일 오전 8시30분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는 경찰버스가 이중 배치 돼 차단벽이 만들어져 있다(사진=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