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태은 인턴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매주 개최하겠다고 6일 밝혔습니다. 계엄과 탄핵정국에 이어 오는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미 대책 점검 및 구체화에 나선 겁니다. 

 

최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해 부처별 미국 신정부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대외경제현안간담회는 최 권한대행의 지시로 마련된 회의체로 매주 월요일 정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올해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상황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엄중한 상황에서 대응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국내외의 우려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주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직접 주재해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경제 현안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경제주체와 공유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2주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관해서는 "우리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산업별 이슈를 꼼꼼히 점검하고 미 신정부 출범에 맞춰 대미 협력 방안을 국익 제고 관점에서 마련할 계획"이라며 "출범 직후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미 신정부와 긴밀히 소통·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대외 불확실성이 우리 기업의 투자·고용을 저해하거나 민생 어려움을 가중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새해에도 굳건한 외교·안보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새로운 통상 환경에 연착륙시키겠다"며 "민생 안정을 위해 관계 부처, 민간이 ‘원팀’이 되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태은 인턴기자 xxt19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