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홈페이지) 한강유람선 불꽃쇼 현장.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온 나라가 충격에 빠진 당일 여의도 한강에서 열린 선상 불꽃놀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국민 70.47%가 이같은 행사를 진행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7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참사시국에 선상 불꽃놀이를 진행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29.53%입니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국민적 충격을 받은 상황과 동떨어지기 때문(69.3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분위기와 맞지 않다(28.61%), 행사 강행 역풍이 더 클 수 있다(1.31%) 등의 의견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계약으로 맺어진 행사이므로 취소할 수 없다(37.98%)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경제활동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30.66%), 애도를 강요하는 셈(30.31%) 등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