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일 중국 증시는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64포인트(0.34%) 내린 2810.54로 출발해 낙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강한 가운데 주택지표까지 부진을 보이면서 하락마감하자 투심이 위축된 모습이다.
그러나 이날 오전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대비 0.5포인트 오른 55.2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는 시장예상치 54.7을 웃도는 수준이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0.05포인트(0.34%) 내린 2943.27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01.70포인트(0.57%) 내린 296.60포인트로 출발했다.
중국의 긴축 기조가 계속 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나흘째 약세다. 심천금융보험지수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도 약보합이다.
전날 중국이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다음달 12일부터 의약품 가격을 평균 19% 내린다고 발표하면서 하얼빈제약그룹을 비롯해 강미제약 등 제약업종의 주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중국시멘트협회가 전력사용량 제한으로 인해 생산이 감소하면서 시멘트 가격이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안휘 시멘트 등의 주가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