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중국의 11월 제조업 PMI지수가 전달 54.7에서 55.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 54.8 보다 상회한 수준이다.
이로써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21개월 연속 확장 기조를 이어갔다.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하고,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또 지난달 생산지수는 전달 57.1에서 58.5로 상승했으며, 신규 수출주문지수도 52.6에서 53.2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달 수입과 고용지수는 하락했다.
수입지수는 전달의 52.8에서 50.6으로 내려갔으며, 고용지수도 52.1에서 52.0으로 소폭 하락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달 10일 개최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추가 긴축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내년 국가정책 목표를 설정하는 자리로, 내년 신규 대출과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기존 3%에서 4%대로 상향하는 대신, 신규대출은 올해 7조5000억위안 보다 줄어든 6조~7조 위안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