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시장이 장·단기물간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됐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대비 0.02%포인트 오른(가격하락) 3.21%을 기록했으며 1년물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2.8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10년과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하락(가격상승)한 4.36%, 4.57%로 장을 마쳤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일과 같은 3.88%을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밑돈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량매도에 나서면서 약세를 이끌었고, 단기물 중심으로 조정이 지속됐다.
채권전문가들은 "수급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이날 외인들의 선물대량매도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그간 강했던 단기물 위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장기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구간별로 키를 맞추는 양상이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