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지난해 고수온과 빈산소수괴(산소부족 물덩어리)로 피해를 입은 어가에 대해 재난지원금 238억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피해 어가에 대해 재난지원금 203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11월 217억원 지원에 이은 추가 지원입니다.
진해만에서 발생한 빈산소수괴 피해 양식어가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 35억원을 함께 지원할 예정입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고수온과 빈산소수괴(산소부족 물덩어리)로 피해를 입은 어가에 대해 재난지원금 238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특히 피해 정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기존 수산 정책자금 대출에 대한 상환 기한을 연기합니다. 정책자금 이자도 감면합니다.
민생안정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해당 긴급경영안정자금은 고정 1.8% 또는 변동금리로 인당 1억원 한도 내에서 자기부담분 지원이 가능합니다. 지원을 희망하는 어업인은 수산업협동조합이나 수협은행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어가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 중입니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고수온 피해 보상에 213억원이 지급됐습니다. 빈산소수괴 피해 보상은 1억30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복구계획을 통해 피해 어업인들의 경영안정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재해 피해어가에 신속한 복구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