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기 2030 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했습니다.
20대와 30대로 구성된 2030 자문단은 개인정보위의 주요 정책에 대해 청년 세대의 인식을 전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청년 정책 자문기구입니다.
제1기 2030 자문단은 지난해 ‘국민 삶이 풍요롭고 개인정보가 안전한 AI 시대’ 실현을 목표로 활동했습니다. 2030 자문단 전체회의(6회) 및 3개 분과(보호·침해·협력)별 회의(총 45회) 등을 통해 ‘가명정보 제도 개선방안 연구’, ‘SNS 공개된 개인정보 침해방지 방안 연구’, ‘효과적인 개인 정보 보호 교육방안 연구’ 등을 수행했습니다. 일부는 향후 정책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제2기 2030 자문단은 제1기와 마찬가지로 개인정보위 청년보좌역이 단장을 맡아 운영되며 학생·산업계·시민사회 등 25명의 청년으로 구성됐습니다. 올해 12월까지 1년간 활동하는 2030 자문단은 국제 개인정보 이슈, 인공지능(AI)과 개인정보, 마이데이터 제도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주제에 따라 정책 실무자와 전문가도 참여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논의와 정책 반영이 이뤄지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청년의 관점에서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분과별 정책 연구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2030 청년-픽(PIPC) 소통 간담회’를 통해 내실 있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습득하는 청년들의 경험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개인정보 정책 혁신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개인정보위는 청년보좌역과 함께 2030 자문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청년과 함께 지속가능한 정책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앞줄 왼쪽부터 일곱 번째)이 1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2기 개인정보위 2030 자문단 출범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