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방위산업 컨퍼런스 열린다

내년 10월 '아시아태평양 옵셋컨퍼런스'

입력 : 2010-12-02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코트라가 방위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컨퍼런스를 서울에 유치하는 게 성공했다.
 
코트라는 2011년 아시아태평양 옵셋컨퍼런스(APOC 2011)의 서울유치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세계절충교역협회(GOCA) 와 영국 항공우주방위보안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내년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2월 뉴델리에서 유일하게 개최된 바 있으며 동아시아에서는 서울이 처음이다.
 
'옵셋'(절충교역)이란 국외로부터 무기 또는 장비 등을 구매할 때 국외의 계약상대방으로부터 관련 지식 또는 기술 등을 이전받거나 국외로 국산무기, 장비 또는 부품 등을 수출하는 등 일정한 반대급부를 제공받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교역을 말한다.
  
GOCA는 대형 항공방산업체 51개와 관련 기관 40여개로 구성됐으며, 록히드 마틴, 보잉 등 세계적인 방산업체가 모두 가입한 세계 유일의 옵셋관련 협회다.
 
한국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유일하게 가입해 있다. 
 
GOCA는 회원사간 최신 정보 공유 및 네트워킹을 위해 매년 2~3회 옵셋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각 국의 최신 옵셋 정책, 다양한 선진 옵셋 기법과 성공사례 등이 발표된다.
 
코트라는 "옵셋 관련으로는 세계 유일의 컨퍼런스인 이번 행사가 세계 옵셋정책의 최신 트렌드를 습득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APOC 2011의 서울유치는 우리나라 방산수출과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 선진 방산업체와의 네트워크 확대 등 한국 방위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행사는 내년 10월 18일∼23일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와도 연계 운영된다. 
 
코트라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APOC 2011을 개최하기로 결정된 것은 세계 방산업체들이 이번 북한 리스크에 대해 낙관적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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