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두산건설 대표가 6일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현장에 방문한 모습. (사진=두산건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경기권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현장에 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의 대표가 잇따라 방문하며 수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6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이정환 대표이사는 이날 경기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홍보관에 방문해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 은행주공에 하이엔드 브랜드 ‘The Zenith’를 적용해 지역 대표 주거시설로 자리매김한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명성을 성남에서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대표는 3.3㎡당 공사비 635만원, 51개월의 최적의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통해 오랜 기간 재건축을 기다려온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해 빠른 입주를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또 계약일로부터 2년간 물가상승률 반영하지 않고 실착공 이후 공사비를 고정해 조합원의 공사비 상승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 역시 지난 4일 현장을 방문해 공사 여건과 함께 조합에 제안한 공사 기간, 공사비, 특화설계 등의 제안내용을 다시 한번 점검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용등급 A+를 바탕으로 조합 사업비 8900억원을 조달하되 그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하는 조건과 함께 특수암반공법 적용 비용까지 모두 포함해 3.3㎡당 698만원을 제안했습니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번지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30층, 총 3198가구를 짓는 대단지 아파트 사업입니다. 공사비 규모는 1조2000억원에 달하며, 이달 16일 조합의 임시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