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대웅제약이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 1조2654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 영업이익률 13%로 1년만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성장했고 영업이익률도 18% 상승했습니다.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 라인업은 86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를 필두로 크레젯, 다이아벡스 및 릭시아나, 세비카 등 코프로모션 품목까지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지난해 국내와 글로벌 합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며 출시 3년 차에 연간 매출 1000억 블록버스터 품목에 등극했습니다.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 원을 넘어서며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바탕으로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루사는 96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100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의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지난해 연간 매출 18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성장했습니다.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4%에 달하는 나보타는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는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 13%를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도 집중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혁신 신약(First in Class)을 목표로 개발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DWN12088)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신속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지정 받고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