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올해 수산식품 수출 전망과 수출바우처 지원, K-씨푸드 인바운드 마케팅 등 수출지원사업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열립니다. 200개 미만의 해외 국제박람회 참여기업 수도 234개사로 늘리는 등 해외시장 다변화를 추진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전국 6개 권역의 수산물 가공업, 수산식품 내수기업, 수출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5년 수산식품 수출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전국 6개 권역 일정은 서울·경기·인천 12일, 충남·충북 13일, 전남·전북 14일, 부산·경남 19일, 강원·경북 20일, 제주 21일 등입니다.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구청에서 열린 농수산물 직거래장터에서 고객들이 각종 농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 확대하는 수산식품 관련 수출기업 지원 예산은 전년보다 17.2% 늘린 546억원 규모입니다. 특히 올해 수출바우처 지원 기업 수는 62개사에서 100개사로 늘었습니다. 기업당 지원 수준은 최대 2억2000만원입니다.
수출바우처 초보기업의 지원자격은 매출액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완화됩니다. 국제인증 취득지원 비용도 업체당 기존 7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상향, 지원할 예정입니다. 해외에서 열린 국제박람회 참여기업도 기존 199개사에서 234개사로 늘립니다.
또 올해부터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K-컬처와 K-씨푸드를 연계한 'K-씨푸드 인바운드 마케팅' 신규사업도 진행합니다. 외국 방송매체와 협업한 다큐멘터리도 제작, 방영키로 했습니다.
이 밖에 고환율 등 불안정한 환율변동 대응과 관련해서는 환율변동 보험료 지원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윤상훈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종사자 등에게 2025년 수산식품 수출 전망을 공유하고 올해 확대되는 수출지원사업을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기업에 송부되는 정기 알림 소식지, 수산식품 수출지원 플랫폼 또는 기업이 소재한 지자체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우리 수산식품 수출기업들의 수출 확대와 수출 다변화를 기대하며 수출 효자상품인 김, 참치 외에도 굴, 전복 등 품목을 수출 상품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