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동반 상승'

입력 : 2010-12-02 오후 4:44:09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2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럽발 재정위기가 한풀 꺾인데다 미국과 유럽의 각종 경제지표 개선 소식이 호재로 반영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 中증시 0.71%↑..원자재株 '강세' = 중국증시는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0.16포인트(0.71%) 상승한 2843.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호재로 작용한데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완화된 점이 상승세를 부추겼다.
 
특히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등했다는 소식에 원자재 관련주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3.1% 상승한 86.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시구리가 2.89% 올랐으며, 중국석유화학(0.87%), 보산철강(0.95%), 우한철강(0.22%) 등도 상승장에 동참했다.
 
유로존의 재정위기 완화 소식에 금융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심천금융보험지수가 0.67% 올랐고, 공상은행과 초상은행 등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 日증시 1.81%↑..수출株 '강세' = 일본증시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80.47포인트(1.81%) 상승한 10168.52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IT주 등 수출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특히 미국에서 영업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11월 판매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크게 올랐다.
 
닛산이 3.13% 상승했으며, 마쓰다와 혼다가 각각 2.16%, 1.79%씩 올라섰다.
 
반면 도요타는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11월 판매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폭 하락했다.
 
또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이 2.53% 상승한 것으로 비롯해 올림푸스와 소니 등도 상승장에 동참했다.
 
원자재 관련주도 달러 약세에 따른 상품가격 강세 소식에 일제히 올랐다.
 
JFE 홀딩스와 고베 스틸, 신일본제철, 스미토모 메탈 등 철강주가 1%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 대만증시 0.77%↑..금융·가술株 '강세' =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5.66포인트(0.77%) 상승한 8585.77로 거래를 마감하며, 8500선 회복으로 박스권 상단을 상향 돌파했다.
 
금융주와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UMC가 4% 넘게 급등한 가운데 모젤 바이텔릭과 TSMC, 파워칩 세미컨덕터 등도 2~3%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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