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올해 안에 코스피 2000포인트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주옥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반등은 Fed의 2차 양적완화에 대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달 3일 Fed의 2차 양적완화 발표 이후 주요국의 대응이 달러화 강세를 유도했지만, 그 요인이 최근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 연구원은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이후에 트리셰 총재는 비상 유동성 조치의 철회를 미루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유로화의 추락을 저지하고, 유로존 재정위기를 완화시키고자 하는 조치로 받아들여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Fed의 양적완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와 글로벌 유동성 보강, 미국의 경기개선 가능성 등이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중 코스피 2000 돌파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 연구원은 "선진국 관련 주식의 보유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IT, 자동차, 은행 등의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했다.
그 동안 부진했던 선진국 경기가 양적완화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이머징보다 선진국 관련 업종이 주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