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新삼성' 기대감 그러나 '삼성'만 오른다(11:20)

코스피지수 1950선에서 주춤

입력 : 2010-12-03 오전 11:31:21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삼성그룹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지수는 주춤하다.
 
3일 11시20분 코스피지수는 3.18포인트(0.16%) 상승한 1953.28 코스닥지수는 1.30포인트(0.26%) 하락한 504.69를 기록 중이다.
 
삼성그룹주 대부분이 상승세이고 뉴욕증시도 이틀째 올랐지만 지수의 상승 탄력은 둔화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87% 오름세이지만 기계(-1.45%), 건설(-2.63%), 운수창고(-2.12%) 모두 약세이다.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삼성그룹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3% 넘게 오르고 있고 호텔신라(008770), 삼성물산(000830), 제일모직(001300) 모두 강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이재용 부사장 승진과 함께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전무와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 역시 역할이 확대되면서 지배구조 변화의 윤곽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그룹주도 강세이다. 현대그룹은 이날 현대건설 채권단에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이 발행한 무담보·무보증 대출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차 그룹은 인수자금부담을 덜고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068270)이 닷새째 오름세이고 전일 하나투어 강세에 이어 모두투어(080160)가 상승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테마별로는 남해화학(025860), 조비(001550), 효성오앤비(097870) 등 비료주가 강세이다. 중국 정부가 비료 수출을 통제하고 나서자 비료가 제2의 희토류 사태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같은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선물에서 356억원, 760계약 매수우위다. 비차익 프로그램을 통해 1506억원의 매물이 나오지만 기관은 138억원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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