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가 개장 초 1960포인트를 찍어 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으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불규칙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2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4.41포인트(+0.23%) 상승한 1954.94포인트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급등해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됐으나 금요일장을 맞아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지수를 누르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 1383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현선물을 모두 사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135억원 순매수다.
IT주가 외국인(+614억)과 기관(+1465억)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달아오르는 가운데 여타 종목군에는 차익 매물이 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개장 초 발표돼 증시에 핫이슈가 됐다.
대표주이자 IT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날에 이어 4%대로 오른 89만4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LG전자(066570)도 분전하고 있다. 각 증권사들은 스마트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놓아 주가 바닥 확인에 대한 희망이 싹트고 있다. 주가는 5.71% 급등한 11만1000원으로, 지난 5월 14일 이후 7개월 만에 처음 11만원선을 돌파하고 있다.
하락 압력을 받는 쪽은 건설(-1.86%)과 섬유의복(-1.75%), 기계(-1.36%), 운수창고(-1.16%) 쪽이다.
코스닥지수는 2.59포인트(-0.51%) 하락한 503.3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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